與, 지지율 정체에 통합 카드로 돌파 시도

쇄신론도 계속 분출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1/11/19 [04:56]

與, 지지율 정체에 통합 카드로 돌파 시도

쇄신론도 계속 분출

시대일보 | 입력 : 2021/11/19 [04:56]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 돌파를 위해 열린민주당의 합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쇄신론이 분출하는 등 당내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핵심 지지층을 먼저 결집해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선대위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한동안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착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송영길 대표가 먼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전날 회동에서 통합 추진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통합을 위한 협상 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선정했고,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여는 등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이달 초만 해도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의 장·단점을 고려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으나, 기조가 바뀐 것이다.

 

 배경으로는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가 꼽힌다.

 

 이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10%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밀리는 모습이다.

 

 여권 통합을 지지율 열세를 만회할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그러나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여권 내에서도 강경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중도 확장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 등까지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60% 안팎으로, 당내에서는 이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많다.

 

 이 후보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내 대사면'을 거론한 것도 호남 지역 탈당 인사들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절차가 본격화하면 당에서 물밑 검토중이던 대사면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합을 나중에 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중도층 확산이라는 방향과는 다른 면이 있지만, 확실하게 지지층을 잡아 진영 결집을 먼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 정체의 여파로 터져 나온 선대위 쇄신론도 계속 분출하고 있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 시간부로 선대위 너목들위원장직을 반납한다"며 "선대위에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19개월 만에 국회를 찾아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 절박함이 안 느껴진다"고 작심 비판한 지 하루 만에 간담회 참석자가 '실행'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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