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리스크 ‘조기차단’ 주력

문의장 측에 ‘우려’ 전달

윤 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22:57]

민주, 공천 리스크 ‘조기차단’ 주력

문의장 측에 ‘우려’ 전달

윤 경 기자 | 입력 : 2020/01/22 [22:57]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준비 작업에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세습 공천' 논란이 제기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관련해선 당사자에게 당 차원의 우려를 전달하는 등 일찍이 대응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한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해서도 공천 시 후폭풍을 고민하는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차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부위원장 문제와 관련해 "최근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어 일단 당의 우려, 국민의 정서를 (문희상) 의장과 당사자에게 전달했다"며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진 결단을 요구한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국민의 정서와 당이 이 문제를 매우 심도있게 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전달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판단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문 부위원장은 문 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해 '세습 공천' 논란이 일었다. 초등학생 아들을 국회의장 공관으로 전입시킨 사실도 드러나 자녀 교육을 위해 '아빠 찬스'를 썼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며 사회 전반에 불공정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이슈가 지속할 경우 총선 표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당내에 있다.

 
 앞서 김해영 최고위원은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전 대변인의 경우 투기 논란이 있었던 흑석동 상가주택을 매각하고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일각에선 여전히 여론의 부담을 느끼고 있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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